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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RR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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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ack Home 02:31
INTRO 힘겨웠던 긴 싸움 풀리지 않는 긴장 버려졌던 일상 무엇보다 비싸 힘겨웠던 긴 싸움 풀리지 않는 긴장 버려졌던 일상 무엇보다 비싸 무엇보다 HOOK You are the reason I live for You are the reason I live for You are the reason I live for You are the reason I live for VERSE Feel like I'm back home 멀리 떠났던 건 아녀도 손 흔들어줘 welcome Feel like I'm back home 모두 무의미해진 매일이 다시 조금은 설레일 것 같아 내 태도 내 stance 모두 치열하게 지켜온 frame 바깥의 세상에 나갔을 때 돌아온 건 비웃음뿐이었네 어쩌면 나의 오만함 내가 누군가를 대변할 수 있을 거란 환상 진심이었지만 진심은 진실을 담보하진 않아 세상을 겨눈 mic 때론 빗나가 어쩔 땐 진절머리나 아무리 말해도 소귀에 경 읽다가 끝나는 게 한두 번도 아니잖아 날 떠난 게 한두 명도 아니잖아 so 모든 걸 승리와 패배로 나누는 자들의 말은 이제 됐어 저들이 박수를 쳐 대는 거 다 과잉된 자의식들의 배설 그래서 난 문 닫고 머리맡에서 할만한 얘길 준비했어 여기서부터 한 번 들어보겠어 이제 나의 이유들에 대해서 REPEAT HOOK
2.
VERSE 1 시간은 가지 시계를 보지 않아도 나이는 먹지 달력을 보지 않아도 숫자 모양으로 쌓은 시간의 탑 내가 84니까 이젠 앞자리가 2보다 4가 더 가깝다니까 이만큼 사니까 만만하지 않아 이제는 상대가 말야 강아지나 이리보다 사나운 사자라니까 앞이 환하기만 한 창창한 나이가 반짝하니까 잠깐 사이 가고 간단하지 않아 한발 내 닿기가 팍팍하지 말야 밥값 하기가 난 그냥 똑같은 인간인데 아직도 어른은 더 어른이 할 것만 같은데 그저 어제보다 오늘이 쬐금 나은 나이길 바라는 것밖엔 없는데 HOOK I think we should go (as 나이 flies) I think we should go (as time flies) BRIDGE 친구라 생각했던 이들의 민낯 내게 보낸 불신의 징표들이 빛나 저 어둠 속에서 저 어둠 속에서 친구라 생각했던 이들의 민낯 이제는 나 말고 도대체 누구를 믿나 저 어둠 속에서 저 어둠 속에서 VERSE 2 저 어둠 속에서 궤도를 공전하는 수많은 행성 서로 어디쯤인진 대충 알고 있어도 만날 순 없는 거릴 좁힐 수 없는 사이 내 곁에 달 같은 존재만 있어 준 다면 그래 그 정도면 충분해 내 맘의 크기만한 체를 걸어놓고 보고 싶은 사람과 안 볼 사람 그 둘 중에 하날 선택할 수 있는 나이란 거 그게 좀 든든해 여전히 불분명해 내가 수공예를 하며 먹고 살 줄 누가 알았겠냐고 그러니까 함부로 내일을 점치는 일은 하지 않으려고 해 바라는 건 있지 부디 내 관상이 욕심과 아집에 더는 일그러지지 않길 얼굴에는 다 드러나니까 오늘 가진 마음가짐이 그걸 만들어가니까 REPEAT HOOK
3.
셰셰셰 2 03:40
VERSE 1 Yes yes yes yeah JERRY.K 내 삶 여전히 그럴듯해 집돌이와 집순이가 만나서 집멍이랑 매일 벌이는 축제 아침 여섯 시면 일어나고 밤 열 시면 침대에 눕네 밥 세 끼 잘 챙겨 먹고 간식으로는 르샤 파이가 끝내 주네 Feel good 아니 3년 전보다 feel better 내 인생을 custom 할 수 있게 됐어 쓸모없는 것들 다 빼고 난 작업할 땐 JERRY.K 방에서 게임 할 땐 본명 김진일 소파에 누워 눈 붙인 강아지 와이프는 왓챠로 김전일 HOOK 셰셰셰 Feel good 셰셰셰 Feel better 셰셰셰 Feel good 셰셰셰 Feel better 셰셰셰 (left to the right) 셰셰셰 (front to the back) 셰셰셰 (bottom to the top) 셰셰셰 (어제 오늘 내일 to the 모레) VERSE 2 최악이 잠수 이별이라지만 전셋집 주인의 잠수 당해봤냐 몇억 날아갈 걱정 그 한숨의 깊이를 니가 알긴 아냐 그 와중에 서울 시내 신축 아파트 청약 당첨됐잖아 지옥행 특급 열찰 탔다가 정 반대편으로 환승했나 봐 어쩌면 이런 말 조금 1호선 팡인처럼 들릴지라도 고개 끄덕 못할 것 같다면 말 걸지마 임마 있다가 없는 것 찼다가 비는 것 매일같이 비는 걸 들어줄지 말지 줄지 말지 몰라 인생 새옹지마 REPEAT HOOK VERSE 3 Somebody loves me and Somebody hates me yeah 몰랐던 일은 아니지만 더욱 잘 알게 됐지 Somebody loves me and Somebody hates me 죽어도 지고 싶지 않았지만 애초에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녔지 그런 것들 다 없는 셈 쳐버리기로 했어 과감히 걍 unfollow 이번 경기 벤치에 앉아 쉬지 뭐 못 뛰면 어때 선발로 멀리서 봐 인생 왔다 갔다 오르락내리락 하는 경사로 냅두면 좋은 일 올 거니까 그때 나갈래 버선발로 
4.
VERSE 1 우리 강아지는 갈색 푸들 걸어가 망원동을 까만색 하네스 회색의 리드 줄 연두색 똥츄달구 동그랗게 부푼 꼬리 흔들며 woof and woof 급하지 않아 느긋하게 나와 But 언제 그랬냐는 듯 앞머리 사이에 안테나 장착 우리 집 앞 10미터 밖까진 다 우리 땅 히익 지나만 가도 쳐다만 봐도 으르렁 컁컁컁 잘 안 보이는 한쪽 눈으로 경계하며 바닥에 냄새 맡어 재밌는 거 있으면 한쪽 다리 들고 댓글 남겨 이리 가자고 하면은 뻐팅기기도 해 그럼 어때 좀 지켜보면 돼 빵집을 지나 꽃이 핀 코널 돌아 맞춰가는 템포 우리 동네 지도를 캔버스 삼아서 걸어서 한 번 그려보자 큼지막한 네모 HOOK 우리 강아지는 갈색 푸들 걸어가 망원동을 우리 강아지는 갈색 푸들 이름은 사자 (이름은 사자) 우리 강아지는 갈색 푸들 걸어가 망원동을 우리 강아지는 갈색 푸들 이름은 사자 (이름은 사자) VERSE 2 우리 강아지는 갈색 푸들 걸어가 망원동을 지나가는 사람들 사자 보는 두 눈에서 막 꿀 떨어져 그럼 말하지 얘가 좀 예쁘긴 해 누굴 닮아서 Hey 줄 잡아줘 편의점 문 앞에서 기다려 하면 잘 기다려 예쁘지 두말해서 뭐 하겠어 그리곤 꼭 확인하는 손 냄새 촉촉한 코끝이 닿는 느낌이 넘 행복해서 맹세 사랑만을 주겠다고 가끔 귀찮기도 하지만 우리 만남 절대 우연 아니고 운명일 거야 Cuz we need no 사연 긴 설명 없이도 우린 손발이 맞아 척척 함께하는 daily routine 집에 다왔다 이제 절전 모드로 들어가 나랑 같이 누워줄래 검은 건반 흰 건반처럼 붙어 배 긁어줄게 REPEAT HOOK
5.
VERSE 1 하늘에서 지붕에서 창문에서 바닥까지 Red 말고 하얀 융단을 곳곳에 깔아놓은 것 같지 White carpet white carpet 구름 양 떼 네 발아래 네 발 달린 색색의 천사들 dog down 아주 신이 났지 옥상 위를 날았지 우리 집 강아지 얼마일지 몰라도 아직은 뛰어놀 시간이 남았지 귀여워 귀여워 I love you I love you 푹신한 소파 위 가만히 옆으로 누워서 나란히 나란히 쓰담 쓰담 쓰담 쓰담 꼬순 너의 냄새 니가 제일 좋아하는 간식 껌을 꺼낼 때 폴짝 이는 네 발자국을 찍으면 아마 Pollock보다 더 멋진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몰라 공짜로 우리 집은 변하는 거야 미술관 (음 ah yeah) 벽에 걸린 크리스탈 썬캐쳐의 빛이 부서질 때까지 어디 나갈 필요가 있을까 (음 뭐하러) 이런 첫눈 오는 날에는 HOOK 신발 더럽히고 싶지 않아 찬바람도 맞고 싶지 않아 바쁠 거 없지 I just wanna chill 오늘같이 첫눈 오는 날에는 VERSE 2 도란도란 눌러앉아 너랑 나랑 둘이 돌아다닌 나라 얘길 할 거야 얼마 전이거나 오래 지났거나 상관없지 어디나 좋아 아주 흥미진진할 거야 또 어디로 갈지 난 몰라 세계 지도 색칠할 거야 Nah mean 오키나와에서 먹은 소바 대 긴자에서 먹었던 죠로스 오사카에서 먹은 함박 대 후쿠오카 텐진의 호루몬 아님 LA 우마미의 버거 아님 Pink's Hotdog 다음번엔 뭐를 제일 먼저 먹을 거냐 물어보면 I don't know No I don't know yet 정해진 거 하나 없네 어쩌면 나만 가본 Praha 너랑 같이 가볼래 창문 밖은 하얗게 난 몰라 여긴 따뜻해 이불 속으로 파고들래 맘 가는 대로 가볍게 BRIDGE 빈둥대며 날리는 눈과 눈만 좀 맞춰볼래 바닥에 등짝 대고서 떼지 않은 채로 phone이나 만져볼래 달리 가지 않아도 돼 여기 다시 앉아도 돼 이런 첫눈 오는 날에는 REPEAT HOOK
6.
HOOK 우 너랑 노는 게 난 제일 재밌어 VERSE 1 우 난 말야 다른 건 다 필요 없어 우 매일 하는 게임도 다 소용없어 우 간만의 술자리도 재미없어 우 남들과 먹으면 햄버거도 맛이 없어 널 빼면 모든 게 다 밋밋해 그렇다고 니가 있는 게 특별히 튀게 막 엄청 난리 나는 것도 아닌데 신기해 너 나가면 얼른 들어오라고 시위해 이러니 친구가 별로 없는 거라고 말해도 별로 타격이 없어 멀쩡해 내 맘은 전혀 상관없거든 왜냐면 REPEAT HOOK VERSE 2 사실 별거 안 하지 걍 둘이 농담 따먹기 아니면 허튼소리 나머진 낄낄거리는 소리로 채웠지 우리 둘만의 아무 말 대잔치 남들을 향해선 굳게 잠긴 입술의 문 활짝 개방 후 웃음의 재고 떨이 대방출 Uh how about you? 잡아주길 바라지 않아도 잡고 있는 서로를 향해서 내민 두 손 넷째 손가락을 걸고서 나눈 약속과 똑같이 적게 된 주소 옛날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하지 이건 아름다운 구속 환상의 나라는 이미 눈앞에 있으니 굳이 갈 필요 없지 꿈속 시작된다 줄 서 자 시작된다 줄 서 자 시작된다 줄 서 니가 또 웃어 OUTRO 너랑 노는 게 난 세상에서 제일 재밌어 너랑 있는 게 난 세상에서 제일 재밌어 너랑 쉬는 게 난 세상에서 제일 재밌어 너랑 웃는 게 난 세상에서 제일 재밌어 
7.
VERSE 1 들기 직전이야 기분 좋은 nap 목은 조금 뻐근해도 쿠션이 포근해 식빵 굽는 고양이처럼 poker face Full house 따스함이 가득 찬 이 풍경에 너랑 나를 그려 넣지 uh oh 자그만 부담도 없이 uh oh 우리 털 짐승도 역시 uh oh 미소가 여기저기 덕지덕지 묻어있네 억지였지 꼬일 대로 꼬인 내 마음이 원했던 건 고민해 봤자 답은 언제나 물음표 숙여진 고개 늘어났지 목주름도 물을 떠 삼켜야만 했던 둥근 것들은 잠시 잊고 내 몸이 내게 주는 신호 따라가 보는 거야 두 눈은 감구 작품처럼 대칭을 그리는 너랑 나랑 하품 CHORUS 햇살이 은근해 음 (너랑 나랑 하품) 기댔지 소파에 음 (너랑 나랑 하품) 눈을 꾹 감은 채 음 (너랑 나랑 하품) 마음이 뭉근해 음 VERSE 2 데칼코마니, 데칼코마니 입이 커다래지는 시합 내가 더 많이 내가 더 크게 벌릴 거야 소리 지르듯이 우린 어느새 같은 표정 메아리치듯이 핑퐁 주고받는 우리들 짧았다가 길었다가 또다시 짧은 숨 받아 적어 보면 어쩌면은 이건 모스 부호 딧다다다 딧 따딧따 딧 눈물 나는 거 보니 눈물 나게 좋지 이 공기의 무게와 대화 대신에 나눈 눈빛을 눈 굴리며 저울질 분위기 딱 맞춰 기울지 않는 기울기 조금씩 높여 CO2의 농도 그래도 숨 가빠질 일 없어 제일 평화로운 이들이 가는 곳이 있다면 우리 중에 그 누구도 빠질 리 없어 REPEAT CHORUS BRIDGE 턱이 턱 빠지게 목젖이 다 보이게 금 씌운 어금니 구경 한 번 하자구 고막이 막 조이게 턱이 턱 빠지게 목젖이 다 보이게 금 씌운 어금니 구경 한 번 하자구 고막이 막 조이게 REPEAT CHORUS 
8.
HOOK 1 직사광선 빛조각 빛조각 빛조각 빛조각 빛조각 빛조각 VERSE 1 Pantone Little Boy Blue 컬러의 하늘 너머에서 넘어오는 Samoan Sun 컬러의 sunlight Sunglass 로만 봐온 태양이 통째로 우리 집 창가에 걸려있는 걸까 이런 날엔 가방도 없이 카드 하나 손에 달랑 들고서 나가 볼까 오랑지나 한 모금 입에 물고서 한강공원을 거니는 것도 좋지만 오늘은 신발은 신지 않고서 러그 위에 얌전히 발 올리고 다리 꼬고 앉아서 눈알만 굴려보려고 인스타 새로 고친 건 1 minute ago 살짝 열어 놓은 창문 틈새로 드는 바람에 창가에다 걸어놓은 예쁜 썬캐쳐 빛을 내며 돌아가 한낮의 햇살 받아 반짝이는 mirror ball HOOK 2 깨끗한 crystal 흩뿌려진 sunshine 수많은 rainbow 내게 말해주고 있네 Everything's alright Everything's alright Everything's alright Everything's alright REPEAT HOOK 1 VERSE 2 별거 없는 우리의 매일도 반짝이지 짓궂은 밤과 여린 새벽은 단짝이니 모래알 같은 일상이라도 해는 뜨고 깎인 면이 물들면 눈부신 백사장이지 부서지는 물보라처럼 이리저리 흩어지는 빛 조각 그 하나하나가 안고 있는 무지개 그걸 뒤집어 놓은 모양으로 미소를 지어봐 웃게 만드는 것에 엄지와 검지를 겹쳐 들어 손가락 하트 가늘 게 뜬 두 눈으로 흐뭇하게 지켜보다 삼키는 하품 말풍선은 커졌다 조금씩 작아져 결국은 없어져도 괜찮아져 (안아줘) 서로를 밝혀주느라 밝게 켜둔 눈을 뜨나 감으나 떠다니는 수많은 별들 REPEAT HOOK 1
9.
VERSE 1 소파 위에 누워있는데 천장이 쏟아질 듯해 돈에 도움 안 되는 생각들만 십분 째 오른쪽 머리 어디가 지끈지끈해 Sisyphus라도 된 마냥 짐을 지는 게 지겹고 지루해 지긋지긋해 어떻게든 돌 굴리는 게 싫을 땐 가끔 날 쓸모없는 거 취급해 그땐 이해가 돼 대충 중간쯤 어디에 자릴 잡네 유럽으로 가는 비행같애 Economy와 class가 다리를 붙잡네 나도 앞칸으로 갈래 유능한지는 몰라도 나도 business man 한 칸 더 앞칸으로 갈래 그럴 때마다 그 녀석이 내 목에 팔을 감고 HOOK 빈틈도 없이 안고 있어 안고 있어 안고 있어 가라앉고 있어 VERSE 2 그 녀석 참 무거워 자리에 눕혀서 중력보다 센 힘으로 가슴을 눌러대지 얼굴도 참 두꺼워 오래도 됐지 올해로 10하고 5년째 여태 내게 목메지 머릿속은 늘 북적여 긍정과 부정이 싸우고 후자가 이기는 전쟁터가 다 됐지 어쩔 땐 참 무서워 사람이 죽어도 그놈만 있다면 그럴듯한 이유가 되니 고작 마음에 걸리는 감기에 목숨값이 걸려있다면 기침 한 번도 참을래 기도가 터질 때 가슴이 받을 충격 언제 터질지 모르니 난 늘 지나치게 차분해 감정에 벽 쌓는 게 버릇이 됐고 그 벽 앞에선 고개를 못 가누네 어쩌다 용기를 내서 뚫고 가려 해도 그때마다 그놈이 내 목에다 팔을 감고 REPEAT HOOK 
10.
VERSE 1 난 신이 있는지 잘 모르겠고 그 신의 힘이 임하실 천국 또한 믿지 않지 갔다 온 자를 본 적도 없고 가볼려면 죽어야 하는데 아직도 살아있으니 사실 아직 키가 지금 반 좀 더 됐을 때 머리를 심하게 다치고 길지는 않은 시간 동안 정신을 잃었었지 그때 그 기억이 없지 거의 죽음의 문턱 넘기 직전에 멈췄던 커다랬던 충격 그게 지금의 날 만들어 놨을 수도 잘된 걸지도 몰라 어쩌면 그 이후로 공부가 잘됐는지도 한가진 확실해 그때 죽었으면 4년 된 작은 몸 버리고 여길 떴으면 난 볼 수 있었을지 몰라 천국도 하지만 엄마는 현실이 지옥이었을 걸 HOOK 1 나의 천국은 누군가의 지옥 위에 있을 수도 나의 행복은 누군가의 불행 뒤에 있을 수도 HOOK 2 너의 천국에서 난 웃고 있을까 너의 천국에 내가 있긴 있을까 VERSE 2 진짜 천국이 있다면 말야 그건 파란 하늘과 티 없이 맑은 바다 그런 모습은 아마 아닐 것 같아 왜냐하면 바다에서 떠난 이들이 좋아할 리 없잖아 어제 와이프가 말해주더라고 삶의 저편엔 각자의 천국이 있을 거라고 자동찰 모았던 이의 가득 찬 차고 정리벽 있는 이의 티 없이 깔끔한 창고 누군가에겐 잃었던 가족과의 상봉 누군가에게는 그저 밤길이 안전한 곳 당연한 게 당연하지 않은 세상 뒤엔 당연한 게 천국이 되기도 한다고 영과 육 그 사이에 놓여있는 삶 전과 후 둘 사이에 묘한 균형감각을 맞출 줄 아는 자만 춤출 수 있겠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심박의 박자를 REPEAT HOOK 1 REPEAT HOOK 2 
11.
CHORUS 1 시원한 커피 한 잔 들고 go slow 엉덩이 힘 풀고서 걸어 go slow 전화긴 잠깐 주머니에 go slow 조였던 나사 살짝 풀고 go slow VERSE 꼭 위나 앞만 보고 갈 필요는 없네 여유롭게 That's who we are 뒤를 돌아본들 누가 날 쫓는 것도 아닌데 우리가 돈은 좀 없어도 멋이가 없는 느낌은 절대 금지야 그게 우리의 긍지야 급하게 굴지 마 뭐 그렇게 바쁜 연락 올 데도 따로 없는데 뭐 하품 한 번 쫙 찢어지게 뱉고 얼굴에도 근육 풀어줘 나 말 그대로 천천히 가고 싶어 Mic 떼고 좀 작게 말하고 싶어 마음대로 보폭을 정하고 한 걸음 한 걸음마다 여유를 심고 싶어 그럼 새순과 뿌리를 내밀고서 뿌리는 신선한 산소 그걸 마신 우리들 사이에만 울리는 시원한 탄성 CHORUS 2 두 팔을 흔들어 앞뒤로 천천히 뱃살도 흔들려 뭐 하러 감춰 고개를 두리번 좌우로 천천히 Go slow (go slow) go slow (go slow) CHORUS 1 BRIDGE O na na 뒷짐 지고 걷네 또 반갑게 인사를 건네 O na na 눈 마주치면 건배 늘어진 이 삶을 경배 Oh my god 소리 나오면 쳐다봐 하늘 참 높다만 꼭 올라갈 필요는 없네 내 길 내 높이의 땅을 걸어가 CHORUS 2 CHORUS 1

credits

released December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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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RY.K Seoul,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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